[신동아방송 전남장성=이신동기자] 장성남중학교는 지난 9일(월) 지역사회 연계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학교와 마을의 상생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한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반별로 지역 연계 강사가 준비해 온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렇게 정성이 담뿍 담긴 김치를 학생자치회 3학년 학생들이 소재지인 남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했다.

앞치마에 장갑을 끼고 배추에 양념을 바르면서 서로를 보고 낯선 모습에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매일 먹는 김치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들이 모두 농부들의 수고로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고 K-푸드의 대명사인 김치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한 시간이었다.

1학년 김00학생은 “배추가 김치로 되는 과정에 농부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다는 생각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고, 오늘 내가 담은 김치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은자 교장은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가능하게 하는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지역 연계 학교 교육과정을 더욱 다양하게 편성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지원하겠다 .”고 다짐을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